국내 주택용 전기요금은 3단계 누진제(IBR, Increasing Block Rate)를 기본으로 하고, 여름철(7–8월)에는 일시적으로 구간을 완화해 가구 부담을 줄여주는 체계를 운용합니다.
또한 분기마다 연료비 조정단가가 더해져 고지서가 산정됩니다. 아래 글은 최신 공개 자료를 근거로, 누진 구간·단가·여름 특례·계산법·절감 팁·복지할인 신청 경로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국내 주택용 전기요금, 기본 구조 한눈에
3단계 누진제의 뼈대(기타계절: 1–6월, 9–12월)
- 1단계: 월 0–200kWh
- 기본요금 910원/호, 전력량요금 120.0원/kWh
- 2단계: 월 201–400kWh
- 기본요금 1,600원/호, 전력량요금 214.6원/kWh
- 3단계: 월 401kWh 초과
- 기본요금 7,300원/호, 전력량요금 307.3원/kWh
위 수치는 정부 법령정보·공공 안내(생활법령정보) 및 전력사 안내에서 확인되는 표준 주택용(저압) 기준입니다. (각 가정 청구서에는 여기에 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단가 등이 합산됩니다.) 이용법률+1
여름철(7–8월) 구간 완화, 왜 중요할까?
폭염 시 냉방으로 사용량이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 정부와 한전은 7–8월에 한해 누진 구간 상한을 올려 요금 급등을 완화합니다. 대표적으로 1단계가 300kWh까지, 2단계가 450kWh까지로 확대되어 동월 사용량이라도 상위 구간 진입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kWh당 단가는 동일하고, 구간 경계만 확장됩니다.)
체감 포인트: 무더위로 380kWh를 쓰더라도, 기타계절이었다면 401kWh 초과분이 3단계였겠지만 여름 완화 땐 여전히 2단계(450kWh 미만)로 계산되어 상승폭이 줄어듭니다. 조선비즈
분기별 연료비 조정단가도 확인
누진제와 별개로, 국제 에너지 가격에 연동된 연료비 조정단가(±5원/kWh 범위)가 분기마다 공지·적용됩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5원/kWh로 동결 발표가 있었습니다. (실제 고지서는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단가 합산)
우리 집 요금, 이렇게 계산하세요
예시 ①: 기타계절 280kWh 사용 가구
- 1단계(200kWh): 200 × 120.0 = 24,000원
- 2단계(80kWh): 80 × 214.6 = 17,168원
- 기본요금: 1,600원(2단계 해당)
→ 전력량합계 42,768원 + (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 등 별도 합산)
예시 ②: 여름 완화 420kWh 사용 가구
- 완화로 2단계 구간이 ~450kWh까지 늘어 모든 사용량이 2단계 단가(214.6원/kWh)에 해당
- 전력량요금: 420 × 214.6 = 90,132원
- 기본요금: 1,600원(2단계)
→ 완화 없을 때보다 3단계 고가 단가(307.3원) 적용량이 사라져 상승폭이 완화됩니다. 조선비즈
계산 팁: 가구별 실제 고지서는 위 산출에 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단가 등 정책성 항목이 더해집니다. 분기 공지와 월 사용량을 함께 확인하세요. 코리아중앙데일리
초보도 바로 쓰는 누진 회피·절감 팁 7가지
1) 구간 경계(200/400 또는 여름 300/450)를 달력에 표시
- 검침 주기 기준 누진 경계 직전의 대형 부하(건조기·전기보일러·난방 패널 등)를 검침 다음날로 미루면 상위 구간 진입을 피하기 쉬움.
2) 냉방은 “온도 1°C↑ + 선풍기” 병행
- 체감온도 관리로 kWh 사용량을 수십 kWh 단위로 절감 가능. (폭염 시 수요 급증·요금 급등을 동반하므로 더 효과 큼)
3) 대기전력 집중 차단(멀티탭 스위치·스마트플러그)
- 냉장고·공유기 외 기기 대기전력을 묶어 야간·외출 시 일괄 차단.
4) 전력량 많은 가전의 사용 시간대 분산
- 전자레인지·전기밥솥·건조기·전기레인지 등을 동시 사용 자제 → 피크 전력·총 사용량 관리.
5) 스마트미터(AMI)·모바일 앱으로 일/주간 사용 추적
- 한전ON 등 앱에서 기간별 사용량·예상요금 확인 → 누진 경계 도달 전 알림·행동. Google Play+1
6) (지역·계약제도에 따라) 시간대요금(TOU)·실시간제 참여 검토
- 일부 지역·실증사업에서 선택형 요금제로 절감을 유도. 참여 시 신청서 제출 등 절차 필요. ScienceDirect
7) 복지할인·다자녀·에너지 바우처 확인
- 저소득·장애인·국가유공자·다자녀 등은 전기요금 복지할인 대상. 신청해야 적용됩니다. 이용법률+1
여름 한정 구간 완화, 무엇이 달라지나?
제도 요약
- 기간: 7–8월
- 내용: 1단계 경계 300kWh, 2단계 경계 450kWh까지 확대
- 효과: 완화 기간 중 상위 구간 진입이 지연되어 같은 사용량이라도 요금 상승폭이 줄어듦.
체크리스트
- 에어컨 필터 청소·제습 운전 병행
- 실내 26–28°C 유지 + 선풍기 활용
- 420–480kWh 범위 가구는 완화 효과가 특히 큼(3단계 진입 회피 가능)
독자가 가장 많이 묻는 질문
Q1. 우리 집은 왜 같은 kWh를 써도 매달 요금이 다를까?
A. 사용량이 같아도 연료비 조정단가(분기별 변동), 여름 구간 완화 여부, 기후환경요금 등 정책성 항목 변동으로 월 청구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2. 여름 완화는 단가 인하인가요, 구간만 확장인가요?
A. 단가는 동일하고, 구간만 확대됩니다. 그래서 경계 부근 가구에 체감 이익이 큽니다. 조선비즈
Q3. 단가(120/214.6/307.3원)는 고정인가요?
A. 기본 전력량 단가는 고시를 따르지만, 최종 고지서는 기후환경요금·연료비 조정단가 합산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가·요율표는 공식 고지 확인) 이용법률
바로 쓰는 신청 링크 모음
- 전기요금 복지할인 온라인 신청(저소득·장애·다자녀 등):
한전ON/사이버지점에서 신청 가능(모바일·PC). 안내 기반. - 한전ON 모바일 앱(안드로이드): 요금 조회·납부·복지할인 신청 지원. Google Play
- (지자체 예시) 주민센터·복지로 등 방문/온라인 병행 신청 가능 안내문. 연합뉴스
복지할인은 신청 전용 서식·증빙이 필요할 수 있으니, 앱/사이버지점에서 대상별 필요서류를 확인하세요.
알아두면 좋은 맥락
폭염·수요 급증과 여름 구간 완화
최근 여름 전력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정부는 단기간 요금구간 완화로 가계 부담을 경감하고 피크 수요 관리를 병행했습니다.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하반기 사례)
올해 하반기 연료비 조정단가 5원/kWh 동결 결정으로, 누진제 외 정책성 단가 변동폭이 제한되었습니다. (향후 분기 공지 확인 필수) 매일경제
우리 집 전기요금 관리를 위한 6문제
1. 월말 전 누진 경계 확인
- 이번 달 사용량이 190/390/290/440kWh 부근인가? (경계 회피 행동 필요)
2. 에너지 다소비 가전 사용 스케줄링
- 세탁·건조·오븐을 한날 몰아 쓰지 않는가?
3. 여름 완화 기간 적극 활용
- 7–8월엔 2단계 상한이 450kWh라는 점을 알고 있는가?
4. 한전ON/스마트미터 활용
- 일/주간 사용량 추이·예상요금 확인 중인가? Google Play
5. 복지할인 자격 점검
- 다자녀·임산부·저소득·장애 등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했는가?
6. 분기 공지 모니터링
연료비 조정단가 변동을 체크하는가? (분기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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